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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산 따라/제주도와 올레길

제주 올레 2코스[2009.07.24]

by wanwood 2017. 11. 11.

2009년 7월 24일(금) 비가 그치지 않고 바람이 많이 불어 1-1코스(우도 코스)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일정을 바꾸어 2코스를 걷기로 합니다. 그러나 계속 비가 내리고, 산길이 너무 질퍽거릴 것 같아

오름길 대신 섭지코지를 거쳐 혼인지를 가기로 합니다.

  성산항에서 섭지코지까지 택시로 이동합니다.

   

<광치기 해변 - 섭지코지 - 신양해수욕장 - 혼인지 - 온평리 16.2Km>

 

 

숙소에  머물다 11 :00경 빗줄기가 약해져 일단 성산항에 가 봅니다. 

 

 

예상대로 폭풍주의보로 인하여 우도 도항선이 다니지 않습니다. 

 

 

섭지코지에 도착하자 비가 갭니다. 11:20 섭지코지 도착. 

 

 

 

섭지코지는 주로 신혼부부나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화사한 차림의 여행객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비에 젖고 땀에 전 트레킹 차림의 나같은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사진 몇 장 찍고 커피 한 잔 마신 뒤, 바로 신양해수욕장까지 걷기로 합니다. 

 

 

 

 

12:10 섭지코지에서 출발합니다. 신양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이동합니다. 

 

 

신양해수욕장에서 혼인지를 향해 걷는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집니다.

 

 

택시를 타고 혼인지로 향합니다. 

 

 

 

신방굴입니다.

 

 

 

 

 

 

혼인지에서 온평리를 향해 걷기 시작합니다.

 

 

정안수 샘물,  제주 어로는 산물통(살아 있는 물)이라 합니다.

 

 

 

온평리의 백년해로나무, 이 마을에 묵어가는 사람은 무병장수하고 득남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온평리 마을 종합 센터에 가시면 여러 가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 도대불, 오늘날의 등대입니다. 

 

 

 

 

온평포구 도착 14:30

 마을 분들이 소개해 준 온평 해녀의 집(소라의 성)으로 들어갑니다.

온평리 어촌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식당, 2층은 식당, 3층은 숙박 시설입니다. 

 

 

시설이 괜찮고 숙박비도 비싸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곳은 아니고, 혼자 지낼 올레꾼에게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날씨도 좋지 않고 온몸이 아파 점심 식사 후, 내일을 대비하여 숙박지에서 쉬기로 합니다.

 

 

점심으로 억은 성게 칼국수

 

 

계속해서 비는 내리고, 생소라 한 접시에 소주 한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