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길 따라 산 따라/제주도와 올레길

제주 올레 1코스[2009.07.23]

by wanwood 2017. 11. 11.

15.6Km

  

2009년 7월 23일(목) 8시 40분 제주공항 도착.

공항에서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2800원).

4번홈에서 동일주 노선버스를 타고 시흥리(시흥초등학교)에서 하차(3000원).

05 : 40 - 21 : 00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

09 : 20 발차하여 10 : 40 시흥리에서 하차. 바로 걷기 시작함.

제주올레길 입구가 도로변에 있음.

 

<시흥초 옆 올레길 입구 - 말미오름 - 알오름 - 중산간도로 - 종달리 - 종달리 해변도로 - 성산항 - 광치기해변>

 

 

시흥초등학교 옆길에 올레길 표지가 선명합니다.

 

 

 

말미오름 - 땅 끝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말 미(尾)라는 이름을 붙여 말미오름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긴 모양이 됫박 같이 생겼다하여 말 두(斗)를 써서 말산봉(말선봉), 두산봉(斗山峰)이라 하기도 합니다.

 

 

말미오름 입구, 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말미오름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방목하는 우마 때문에 설치한 문입니다. 꼭 닫아주어야 합니다.

 

 

말미오름 정상 부근입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저 멀리 보이는 일출봉 옆 광치기 해안입니다.

 

 

 

정면에 우도가 보입니다.

 

 

 비로 길이 패여 지나가기 어려운 길도 많이 보입니다.

 

 

알오름을 오르다가 마주친 문입니다.  문을 꼭 닫아달라는 글씨가 보이는군요!

 

 

 

알오름을 오르고 있습니다.

 

 

알오름 정상 부근입니다.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습니다.

 

 

말들 사이로 지나가려니, 약간 무섭기도 하고 묘한 느낌이 듭니다.

멀리 보이는 파란 문은 U자형 문으로 동물들은 통과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종달리를 향해 중산간길을 걸어 갑니다.

 

 

12 :38 종달리 마을에 들어섭니다.

 

 

종달리와 소금밭 자리입니다.

종달리 소금밭은 옛날에 갯바위에서 소금을 채취하던 곳이었는데, 방조제를 쌓아 간척지를 만들었답니다.

 

 

 

종달리 해안 도로, 비가 오락가락하여 몹시 불안합니다. 얼마 남지 않아 다행입니다.

 

 

13 : 20 시흥해녀의 집 도착합니다.

점심을 먹고(조개죽 8,000원  오분자기죽 10,000원  전복죽 12,000원) 조가비박물관 관람 후 14:50 출발합니다.

 

 

반찬이 조촐하고 소박합니다.

 

 

산항을 향해 해변을 걸어갑니다.

 

썰물 때라, 멀리까지 바닥이 보입니다.

 

성산 갑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성산항의 모습입니다.

 

 

 

일출봉을 향해 걸어갑니다.

 

 

일출봉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정말 한폭의 그림 같습니다.

 

 

빗방울이 굵어지고 옷이 젖기 시작합니다.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기도 하고....

 

 

일출봉 서쪽 해안으로 가보니 해안 일제 동굴 진지가 보입니다.

해안으로 들어오는 미군 함대를 향해 자살 폭파 공격을 하기 위해 건설한 진지로 20여곳이 있답니다.

 

 

일제는 아름다운 자연에 많은 상처를 남겨 놓았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인 광치기 해변입니다.

 

 

썰물 때면 드넓은 암반지대가 펼쳐지는데, 그 모습이 마치 광야와 같다고 하여 광치기 해변이라고 한답니다.

 

 

광치기 해변에서 바라본 일출봉입니다.

1코스를 걸으며 먹으며 구경하며 15.6Km를 완주했습니다. 도착 시간  16:50 , 약 여섯 시간 걸렸습니다.

 제주도 동남부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오름과 해안길이 조화를 이룬 잊지 못할 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