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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따라 산 따라/제주도와 올레길

제주 올레 6코스 [2013.08.09]

by wanwood 2017. 12. 4.

 올레 6코스<쇠소깍 - 제지기 오름 - 정방폭포 - 삼매봉 - 외돌개 총 14Km>

 

2013.08.09 07:00에 기상하여 성산읍 고성리 민박집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09:00 쇠소깍 입구인 두레빌라까지 동회선 일주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09:50 두레빌라에서 내려 약 15분 가량 걸어 6코스 시작점인 쇠소깍까지 걸어갑니다.

어제 한라산 등정의 후유증으로 무릎 근처에 상당한 통증이 느껴지지만,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도 어제 못지 않게 덥습니다. 이 더위를 잘 견딜 수 있을지 약간 걱정됩니다.

 

 

두레빌라에서 쇠소깍으로 들어가는 쇠소깍로입니다.

 

 

폭염에도 불구하고 '카약'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군요!

약간 구경하다가 10:45 쇠소깍을 떠납니다.

 

 

10:55 하효항을 지납니다.

 

 

 11:13 게우지코지입니다.

게우지코지는 전복 내장을 일컫는 '게옷'을 일컫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의 형상이 전복 내장과 비슷한 모양이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생이돌'입니다.

게우지코지 서쪽 옆에 있으며 철새들이 쉬는 곳이라 '생이돌'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용두암처럼 생긴 바위도 있군요!

 

 

 앞에 '섶섬'이 보입니다.

 

 

'제지기오름'을 배경으로 한장 찍어 봅니다.

저 오름을 올라야 하는데 어제 한라산 등반으로 다리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됩니다.

이 오름의 명칭은, 남쪽 중턱에 굴이 있는데 그곳에 절과 절을 지키는 절지기가 있었다 하여,

 절오름, 절지기오름으로 불리다가 와전되어 제재기오름 - 제지기오름으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오름 모양이 낟가리(눌)과 비슷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합니다.

 

 

오름 입구로 가는 길입니다.

 

 

제지기오름을 올라가고 있습니다. 이 오름도 만만치 않군요!

 

 

11:55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제지기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보목포구와 섶섬의 모습입니다.

 

 

정상에는 주민들을 위한 운동 시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 오름은 통일 재단 땅인데 무상 임대하여 정비를 하였다 합니다.

 

 

약 30분간 휴식 후, 12:25 제지기오름을 떠납니다.

 

 

보목포구의 가게인데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너무 더워 올레꾼도 거의 없었고, 영업을 하지 않는 가게가 많았습니다.

 

 

13:25 소천지 입구에 도착합니다.

 

 

숲과 돌담이 어우러진 멋진 길이군요!

 

 

13:35 소천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백두산 천지의 모습을 축소하여 놓은 모습이라 '소천지'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숨어 있는 비경이라 할 만 합니다.

 

 

소천지의 물은 고여 있는 물 같이 잔잔합니다.

 

 

14:05 KAL HOTEL 옆을 지나갑니다.

 

 

14:30 소정방 폭포에 도착합니다.

시원한 물에 얼굴도 씻고 발도 담그니 피로가 풀립니다.

 

 

 

 

15:00  제주올레 사무국에 도착합니다.

안에 들어가 시원한 물도 마시고, 직원에게 제주 올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무국 1층 기념품을 파는 가게의 모습입니다.

 

 

15:17 정방폭포에 도착합니다.

 

 

정방폭포에서 나가는 길가 벽면의 조각이 이채롭습니다.

 

 

16:00 이중섭 미술관 옆에 있는 평양면옥에서 점심으로 메밀 막국수와 막걸리 1병을 먹었습니다.

 메밀 막국수의 맛이 아주 좋더군요!

 

 

이중섭 거리를 지나....

 

 

16:40 천지연 폭포 입구에 도착합니다.

천지연 폭포는 관람하지 않고 그냥 지나칩니다.

 

 

저 멀리 칠십리교가 보입니다.

 

 

 

17:25 삼매봉 입구에 도착합니다.

다리가 아파 삼매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하기로 합니다.

 

 

삼매봉에서 내려오는 길입니다.

 

 

 

17:30 6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솔빛나라 찻집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양한 볼거리가 여기저기 숨어 있는 아기자기한 길이었습니다.

 

10:45 쇠소깍 출발 17:30 솔빛나라 도착, 총 6시간 45분 걸렸습니다.

어제 한라산 등반의 후유증과 살인적인 더위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틀 간의 고행으로 인한 다리의 통증과 체력 소진, 하지만 뿌듯한 마음이 더 큰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