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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스케치/ASIA

금강산 - 해금강과 삼일포[2006.01.17]

by wanwood 2017. 10. 29.

구룡폭포를 구경하고 1박 후, 1월 17일 해금강과 삼일포를 찾아갑니다.

먼저 해금강을 갑니다.

 

 

주차장 아랫쪽으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고기잡이 나가는? 작은 배가 보입니다.

 

 

 

감시원들이 경계선을 넘지 못하도록 지키고 있었습니다.

 

 

향로바위

고기잡이 남편을 기다리며, 이 바위 정상에서 향을 피웠다 하여 향로바위라 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 배운,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한 구절이 생각나는군요!

 

고성(高城)을 저만 두고 삼일포 찾아가니

새긴 글은 완연한데 네 신선 어데 갔는고

예서 사흘 머문 후에 어데 가 또 머물꼬

 

고성을 저만큼 두고 삼일포(신라의 네 화랑이 놀았던 장소, 관동팔경의 하나)를 찾아가니

그 남쪽 봉우리 벼랑에 붉은 글씨가 뚜렷이 남아 있으나,

사선(신라 때의 선도 네 사람, 술랑, 영랑, 남랑, 안상)은 어디 갔는가?

여기서 사흘 동안 머무른 뒤에 어디 가서 또 머물렀을까?

 

 

단풍관 - 삼일포의 향토 음식점, 단풍나무 무늬가 일품입니.

 

 

아름다운 강산보다 더 중한 게 어디 있을까?

한심스런 작태에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호수에서 배를 타고 올려다 보면 앞에 있는 5개의 큰 바위가 련꽃처럼 보이기 때문에 '련꽃바위'라고 하며,

 '련꽃바위'에 있는 전망대라는 의미에서 '련화대'라고 합니다.

   

 

와우도(누운 소의 모습을 한 섬)와 사선정의 모습이 보입니다.

 

 

호수가 꽁꽁 얼어 있어, 북한의 냉랭한 분위기를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식사를 하기 전에 나온, 옥류관 녹두전

북한에서는 식전에 녹두전을 제공하더군요!

 

 

옥류관 쟁반 냉면!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옥류관 냉면! 고명과 함께 올린 무는 재래종 무인 것 같았습니다.

특유의 매운 맛이 한 3일은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옥류관 내부 벽화, 참 사실적으로 그려 놓았습니다.

 

 

 

 

옥류관 전경입니다.

 

금강산 관광은 제약이 많았습니다.

이동하는 도중에는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고, 관광지에서도 출입금지 구역이 많았습니다.

아쉬운 2박 3일간의 관광을 마치고, 휴전선을 넘어 옵니다.

 

언젠가는 이곳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