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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여행스케치/ASIA

미야자키 우도 신궁[2011.01.28]

by wanwood 2017. 11. 11.

사쿠라지마 관광을 마치고, 신마에 화산 분화로 인하여 우회도로를 이용, 미야자키로 이동합니다.

다음날 1월 28일(금) 조식 후, 우도 신궁으로 출발합니다.

신마에 화산 분화로 인한 화산재가 미야자키 시내를 희뿌옇게 덮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광에 나섭니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미야자키 시내가 화산재로 인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화산재 때문에 호흡하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우도 신궁 입구 풍경입니다. 생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신궁을 만들어 놓고 다양한 신들을 받들어 모시는 일본인들이 이상하게 생각됩니다.

여기에 신궁의 모습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구경하러 왔으니, 이 신궁이 만들어진 이유나 알고자 합니다.

 먼저 이 신궁은  일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신궁, 동굴 속에 자리한 유일한 신궁이라 합니다.

 일본의 건국신화에 의하면, 천손의 둘째 아들이자 산을 다스리는 신인 야마사치히코가

 해신의 딸과 결혼하여 낳은 아이가 동굴 속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며 성장했는데,

 그가 바로 일본 초대 왕인 진무황제의 아버지인 우가야후키아에즈노 미고토라고 한다 합니다.

 

우도 신궁은 이러한 연유로 동굴 속에 만들어져 있으며,

우가야후키아에즈노가 흘러내리는 물을 받아 마시면서 성장했다고 하는 바위를 지금도 찾아볼 수 있는데

 이것을 ‘오치치노이와(젖바위)’라고 부른다 합니다.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눈을 뜰 수 없습니다.

 

 

 

 

부적을 팔고 있습니다!

 

 

우도 신궁이 왜 관광지일까?

하기야, 우리나라 절 구경하는 것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군요!


 

 

 

 

우도 신궁 바닷가 바위의 모습입니다.

 온통 화산재에 뒤덮여 바위의 본래 색깔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우도 신궁이 지닌 의미는 나에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주변 해안 경치가 괜찮아, 이것을 위안거리로 생각하였습니다.